결과

보호예수 해제일에 주가는 왜 흔들릴까

상장 후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에 걸쳐 풀리는 의무보유 물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해제 일정을 미리 계산해 두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상장 첫날을 넘긴 공모주에는 정해진 시한폭탄이 있습니다. 상장 시점에 묶여 있던 물량이 순서대로 풀리는 일정입니다.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예측이 아니라 확인의 영역입니다.

언제, 어떤 물량이 풀리나

상장 직후 거래되지 못하는 주식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이 스스로 건 의무보유확약과, 규정에 따라 걸리는 기존 주주의 보호예수입니다.

해제 시점별로 풀리는 물량
시점주로 풀리는 물량특징
상장 15일 후단기 확약 기관 물량가장 먼저 오는 매물 구간
1개월 후1개월 확약 기관, 일부 재무적 투자자확약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구간
3개월 후중기 확약 기관물량 규모에 따라 영향이 갈린다
6개월 후장기 확약, 최대주주 등절대 물량이 클 수 있어 부담이 크다

해제된다고 반드시 팔리는 것은 아니다

흔한 오해가 해제일에 그 물량이 전부 시장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해제는 팔 수 있게 되는 것일 뿐이고, 매도 여부는 보유자의 판단입니다.

  • 주가가 기관의 매입 단가를 크게 웃돌면 매도 유인이 큽니다.
  • 반대로 공모가 근처이거나 밑돌면 해제되어도 물량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해제 물량이 유통주식수 대비 작으면 시장이 충분히 소화합니다.

그래서 봐야 할 것은 해제일 자체가 아니라 해제 물량이 현재 유통주식수 대비 얼마나 큰가입니다. 유통주식수의 몇 퍼센트인지로 환산해 보면 부담의 크기가 구체적으로 잡힙니다.

해제 일정을 확인하는 방법

  1. 증권신고서의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 표에서 구간별 물량을 확인합니다.
  2. 수요예측 결과 공시에서 확약 기간별 비중을 확인합니다. 확약 읽는 법
  3. 한국예탁결제원의 의무보유 등록 내역으로 실제 해제 예정일을 대조합니다.
  4. 해제 물량을 현재 유통주식수로 나눠 비중을 계산합니다.

기록해 두면 다음 판단이 쉬워진다

해제 구간에서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다만 같은 성격의 종목들을 여러 건 기록해 두면 패턴의 윤곽이 잡힙니다. 확약 비율이 낮았던 종목이 해제 구간에서 더 크게 흔들렸는지, 시장 전체가 좋을 때는 물량을 잘 흡수했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 사이트의 상장 결과 기록은 그 비교가 가능하도록 같은 항목을 같은 순서로 남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보호예수와 의무보유확약은 같은 말인가요?

겹치지만 같지는 않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자발적으로 거는 약속이고, 보호예수는 최대주주 등에게 규정으로 부과되는 매각 제한입니다. 상장 초기 유통물량을 볼 때는 둘 다 확인해야 합니다.

해제일이 다가오면 미리 파는 게 나은가요?

해제일 전후 흐름은 종목의 주가 수준과 물량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률적인 정답은 없으며, 이 글은 해제 일정이라는 변수의 존재를 설명할 뿐 매매 시점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우리사주 물량은 언제 풀리나요?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은 통상 1년간 예탁이 의무입니다. 상장 1년이 되는 시점이 별도의 물량 출회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결과

공모주 상장일 매도, 언제 파는 게 맞을까

시초가 매도, 장중 분할 매도, 보유 후 대응까지 상장일 매도 방식별 특징과 판단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미리 원칙을 정해두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함께 다룹니다.